만든 사람 호떡이 아빠

호떡아빠의 여행일지

숙소 한 번 제 손으로 잡아 본 적 없던 사람이 2025년 5월, 혼자 동남아로 떠났습니다. 그날그날의 일을 적고, 끝에는 그날의 숫자를 영수증처럼 붙였습니다.

  1. #1 · 하노이 · 2025년 5월 8일 밤 숙소 한 번 안 잡아 본 피래미, 혼자 비행기를 타다 남이 짜 준 여행만 다니던 사람이 혼자 하노이로. 집에 두고 온 휴대폰, 참은 위스키, 밤 11시 반의 쌀국수, 자정의 입구 찾기, 맥주를 사 준 현지인들까지 — 하노이 첫날 일기.
  2. #2 · 하노이 · 2025년 5월 9일 반미야, 너 잘못 아니야(아마도) 반미 하나 보고 온 33도의 아침, 배를 보인 바둑이, 7만 동짜리 반미, 그리고 엄마 약봉지를 꺼낸 밤. 하노이 둘째 날 일기.
  3. #3 · 하노이 · 2025년 5월 10일 장염 다음 날, 하노이 미식 대참사(?) 새벽 5시에야 잠든 장염 다음 날, 한식(?)이라 우기며 먹은 롯데리아 라면버거, 길거리 꼬치, 한국에서 같이 일한 동생 안이와의 해산물 저녁, 그리고 우비를 내민 맥줏집 사장님. 하노이 셋째 날 일기.
  4. #4 · 하노이 · 2025년 5월 12일 이사 간 날, 호안끼엠의 낭만과 혼돈 숙소를 옮긴 날, 돌려받은 카드와 아빠표 계란볶음밥, 오픈채팅으로 만난 동행, 5만 동에 깎은 논라, 그리고 다시는 안 탄다던 오토바이 택시. 하노이 다섯째 날 일기.
  5. #5 · 하노이 · 2025년 5월 16일 하노이 한인 병원 방문기, 그리고 부대찌개 일주일째 멈추지 않던 기침에 찾아간 미딩의 한인 병원, 같은 건물 1층에서 떠오른 엄마의 부대찌개, 한글 간판 이발소의 55만 동 풀케어. 하노이 아홉째 날 일기.
  6. #6 · 하노이 · 2025년 5월 20일 내가 여행을 시작한 이유, 그리고 말 대신 베이스 기침 끝에 숙소 아주머니가 끓여 주신 죽, 미딩의 냉동 삼겹살, 망고 한 잔 앞에서 처음 꺼낸 공황 이야기, 그리고 말 대신 베이스로 통한 호숫가 바. 하노이 열셋째 날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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